'두통' 정근우, 선발 제외…송광민도 함께 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24 17: 46

한화 내야수 정근우(32)가 두통을 호소하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24일 대전 롯데전에서 정근우를 선발에서 뺐다. 두통 때문이었다. 정근우가 선발에서 제외된 것은 지난달 13~14일 대구 삼성전에서 햄스트링 통증 이후 3번째. 이번에는 두통으로 인해 빠졌는데 일주일 전부터 두통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거액을 받고 FA로 이적해온 정근우는 한화 팀 내에서 유일하게 60경기 모두 나와 타율 2할9푼 63안타 4홈런 28타점 15도루로 활약 중이다. 공수주에서 그야말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팀 승리와 연결이 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아울러 23일 대전 LG전에서 2루 주자 조쉬 벨을 태그하는 과정에서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접질린 3루수 송광민도 함께 선발 제외됐다. 타선을 이끌어야 할 정근우와 송광민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2루에는 전현태, 3루에는 김회성이 선발로 출장한다. 정근우가 빠진 3번 타순에는 최근 타격감이 뜨거운 김경언이 들어갔다.
최근 2연패로 최하위가 점점 굳어지고 있는 한화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김응룡 감독도 난감하다. 이날 경기 전 김응룡 감독은 "정근우와 송광민이 아파서 뛸 수 없다"며 아쉬워한 뒤 "그래도 어쩌겠는가. 김회성과 전현태가 잘 해줄 것"이라고 희망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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