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인턴기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야야 투레(31, 맨체스터 시티)가 소속팀인 맨체스터 시티에 불만을 드러냈다.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FIF)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월드컵에 나선 콜로, 야야 형제의 남동생 이브라힘 투레(28)가 영국 맨체스터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브라힘 투레는 암 투병 끝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인 야야 투레는 ‘프랑스 풋볼 매거진’을 통해 “시즌이 끝나고, 월드컵 준비를 위해 떠나기 전에 동생과 4~5일 시간을 보내길 원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몇 일의 시간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야야 투레는 “소속팀은 내 동생의 암 판정 이후 내가 몇 달 간 고통 받은 것을 알고 있었다. 시즌 말미에 부상이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내 머리는 내 몸을 통제하지 못했다”고 전한 뒤 “지난 4개월은 나에게 가장 힘든 시기였다. 집에 돌아왔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괴로움을 겪고 있었고, 어떻게 도와야할지 모를 때는 정말 최악의 상황이다”라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한편 야야 투레와 콜로 투레는 동생의 죽음에도 국가를 위해 브라질에 남기로 결정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코트디부아르는 25일 그리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krsumin@osen.co.kr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