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뜨거운 타격을 하고 있는 KIA 내야수 안치홍(25)이 5년만에 두 자리 홈런을 터트렸다.
안치홍은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들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7차전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0호 동점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2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안치홍은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갔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SK 선발 채병룡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후속타 불바로 득점에 실패했으나 최근의 타격상승세를 그대로 보여준 타격이었다.

1-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채병룡의 5구 높은 슬라이더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아치를 그렸다. 최근 4경기에서 세 번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KIA는 3-3 동점을 만들었다.
안치홍은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데뷔 첫 해인 2009년 14개를 터트린 이후 5년만에 두 자리 홈런을 기록했다. 타점도 45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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