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조] 할릴호지치, “월드컵에만 집중하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24 21: 44

[OSEN=선수민 인턴기자] 바히드 할릴호지치(62) 알제리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한 논란에 대해 현재에만 집중할 뜻을 밝혔다.
알제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레에 위치한 베이라 히우 경기장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서 한국을 상대로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알제리는 16강 진출에 유리한 상황이 됐다.
알제리의 선전과 함께 월드컵이 끝난 후 할릴호지치 감독의 거취가 관심을 모았다. 이미 트라브존스포르와 계약을 마쳤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프랑스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RMC'와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나는 월드컵에 있고,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내 (계약 관련)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답했다.

이어 할릴호지치는 “많은 제안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알제리의 역사적인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 내 머리는 완전히 러시아전에만 집중돼있다. 알제리가 역사적인 업적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알제리는 27일 브라질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러시아와 경기를 펼친다. 한편 한국은 같은 시간에 열리는 벨기에전에서 승리를 거둬도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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