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NC의 우완 찰리 쉬렉이 외국인 선수로는 사상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찰리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볼넷 3개만 내줬을 뿐, 안타 없이 상대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은 찰리는 통산 11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첫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NC는 에릭 테임즈의 홈런이 나오면 승리한다는 공식도 재확인했다. 테임즈는 6회초 임정우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려 5-0의 리드를 6-0으로 만들었다. 찰리가 시즌 6승(3패)째를 거둔 2위 NC는 3연패를 끊고 39승 25패가 됐다. 반면 2연승이 끊어진 8위 LG는 25승 1무 38패가 됐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끝내기 홈런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김태균의 시즌 9호 투런홈런은 팀이 4-5로 뒤진 9회말에 나왔다. 최하위 한화는 22승 1무 38패가 됐고, 김승회의 블론세이브로 패한 4위 롯데는 30승 1무 30패로 5위 두산과의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넥센 히어로즈는 삼성 라이온즈의 막판 거센 추격을 힘겹게 뿌리쳤다. 대구구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넥센은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버틴 선발 앤디 밴헤켄의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9회 등판한 손승락이 2실점했지만 밴헤켄의 시즌 9승(4패)째를 지켜낸 4위 넥센은 4연승으로 36승 1무 27패가 됐고, 선두 삼성은 7연패가 끝나며 41승 2무 19패가 됐다.
광주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는 타선을 폭발시킨 SK가 12-4로 대승했다. 7위 SK는 기나긴 7연패에서 탈출하며 28승 37패가 됐다. 6위 KIA는 4연승이 마감되며 31승 37패가 됐다. 양 팀의 승차는 1.5경기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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