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에레라, “마르케스, 주장 임무 100% 해내고 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24 23: 12

[OSEN=선수민 인턴기자] 미구엘 에레라(46) 멕시코 대표팀 감독이 주장 라파엘 마르케스(35, 레온)를 극찬했다.
멕시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었다. 멕시코는 2승 1무를 기록하며 브라질에 이어 2위로 16강 무대에 진출해 오는 30일 B조 1위 네덜란드와 8강행을 다투게 됐다. 결승골을 기록한 마르케스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에레라 감독은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서 득점을 기록한 마르케스에 대해 “내가 감독으로 임명됐을 때 마르케스를 불러 팀의 리더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단 1초도 의심하지 않고 그를 주장으로 임명했다. 나는 그가 100% 임무를 잘 해낼 것이라 확신했고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라며 주장 마르케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이어 에레라는 “마르케스는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선수이고, 4개 대회 연속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내가 그를 ‘보스’라고 부르는 이유다. 나는 오직 라파(마르케스)가 그의 손에 월드컵을 들어 올리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드필드 안드레스 과르다도 역시 “사람들은 마르케스가 은퇴하길 원한다. 그러나 마르케스를 봐라. 23살처럼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르케스는 “우리는 모두 팀으로 하나 됐다. 내가 뛰었던 어떤 팀보다도 단합이 잘 돼있다. 우린 행복과 결속력을 가지고 뛰고 있다”며 팀의 상승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마르케스는 네덜란드와의 16강전에 대해 “네덜란드는 대단한 팀이다. 3경기서 그 위력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무기를 믿는다. 다른 팀을 상대로 했던 것처럼 잘 할 것이다. 나에게 첫 월드컵 무대인 것처럼 뛰고 있다. 동료들과 역사를 만들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멕시코는 30일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리는 16강전에서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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