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뛴다' 조동혁·최우식, 고양터미널 화재현장 투입..'긴박'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6.24 23: 38

‘심장이뛴다’ 조동혁과 최우식이 긴박했던 고양터미널 화재현장을 수색하며 진짜 소방관다운 늠름한 모습을 보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에서는 조동혁과 최우식이 경기도 고양시 종합터미널 화재사고에 투입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우식은 화재현장을 접하고 “여태까지 생각했던 규모가 이것보다 작았다. 엄청나게 컸다. 겁도 많이 났다. 지하에서 난 화재라. 얼마 전에 건물 붕괴 사건이 있어서”라며 투입전의 두려움을 전했다.

조동혁과 최우식은 소방관들과 함께 1차 인명수색에 나섰다. 실제 화재현장을 접하고 “굉장히 깜깜해서 규모를 제가 볼 수 있을 정도로 보이지 않았다”, “입구부터 시작해서 검은색 페인트를 칠해놓은 것처럼 어두웠고 무서웠다”며 참혹했던 화재현장을 전했다.
최우식은 “동혁이 형도 그렇고 공기를 300bar에서 0bar까지 쓴 게 처음이다. 너무 나가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수색은 멈추지 않았다. 공기 호흡기를 교체하고 2차 인명수색에 나섰다.
20kg이 넘는 방화복을 입고 두 시간 째 수색하다 보니 최우식과 조동혁의 체력은 지쳐가기 시작했다. 최우식은 “이렇게 수색을 길게 한 건 처음이었다. 가슴도 답답하고 너무 무겁고 머리가 너무 조여왔다. 웬만한 운동선수도 힘들 거다”고 수색 소감을 전했다.
조동혁은 수색을 마친 후 “소방관들은 위대하다. 이분들 없으면 어떻게 살까?”라며 소방관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두 사람은 사고가 일어난 날 포털사이트에 소방관의 이름으로 오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심장이 뛴다'는 119 대원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사건 사고의 현장을 연예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지난해 10월 첫 방송된 '심장이 뛴다'는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 등을 통해 사회에 경종을 울렸지만, 최근 폐지가 결정돼 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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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뛴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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