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잉글랜드] 제라드 일침, “돈이 어린 선수들 망쳤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25 00: 25

예선 탈락이 확정된 잉글랜드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34, 리버풀)가 후배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에게 2연패를 당한 잉글랜드는 조별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잉글랜드는 25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이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코스타리카와 대결한다. 제라드는 코스타리카전 베스트 11에서 제외됐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제라드는 16강 탈락이 확정된 뒤 후배들에게 일침을 가했다고 한다. 제라드는 “요즘은 십대 선수들이 백만장자가 된다. 축구는 선수들에게 돈과 명성을 가져다준다. 제대로 된 선수라면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요즘 선수들은 배고픔과 열정이 없다. 돈이 어린 선수들을 망쳤다”고 지적했다.

제라드는 “우리는 여전히 최고의 리그를 갖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미래를 위해 선수와 감독을 뽑는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잉글랜드 젊은 선수들은 국가대표 선발을 오히려 꺼리는 분위기라고 한다. 해리 래드냅 퀸스 파크 레인저스 감독은 “몇몇 토트넘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발을 피하도록 내게 도와달라고 말했다”면서 최근 젊은 선수들의 세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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