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전에서 월드컵 개최국가인 브라질과 맞붙는 칠레 아르투로 비달(27, 유벤투스)이 심판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칠레는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를 2승1패로 통과했다. 기동력과 공격성으로 무장한 칠레는 첫 경기에서 호주를 3-1로 꺾으며 순조롭게 대회를 시작했다. 이어 16강 진출의 분수령으로 불렸던 스페인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조기에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비록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칠레는 0-2로 지며 조 1위 진출은 포기해야 했다. 이로써 칠레는 오는 29일 오전 1시 A조를 1위로 통과한 개최국 브라질과 16강에서 만난다.

비달은 25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판의 공정성을 걱정했다. 그는 “우리는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대해 기분이 조금 나쁘다. 우리는 공을 받아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지만 운이 없었다. 심판 판정이 공평하지 않았다. 16강 전에서는 공정한 판정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브라질과의 경기에 대해서 비달은 “월드 챔피언인 스페인도 이겼는데 브라질을 못 꺾을 이유가 있나”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sara326@osen.co.kr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