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루이지 부폰(36, 유벤투스)이 선방쇼를 펼친 이탈리아가 철옹성을 과시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25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펼쳐진 D조 예선 우루과이전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16강 진출이 걸려 있는 한 판이다.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인 양 팀 중 이기는 팀은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이탈리아는 비겨도 16강에 가지만, 우루과이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이탈리아는 마리오 발로텔리(24, AC 밀란)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이에 맞선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27, 리버풀)를 필두로 맞불을 놨다.

경기 초반 탐색전이 이어지며 거친 파울이 난무했다. 전반 12분 프리킥 기회에서 안드레나 피를로는 무회전 킥을 날렸다. 날카로운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비겨도 16강에 가는 이탈리아는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경기운영을 했다.
우루과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2분 골키퍼 부폰과 1 대 1로 맞선 수아레스는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거미손’ 부폰의 존재감에 우루과이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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