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28, 유벤투스)가 퇴장당한 이탈리아가 10명으로 싸우게 됐다.
이탈리아는 25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펼쳐진 D조 예선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17분 현재 0-0으로 비기고 있다. 16강 진출이 걸려 있는 한 판이다.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인 양 팀 중 이기는 팀은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이탈리아는 비겨도 16강에 가지만, 우루과이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탈리아는 마리오 발로텔리(24, AC 밀란)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이에 맞선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27, 리버풀)를 필두로 맞불을 놨다.

경기 초반 탐색전이 이어지며 거친 파울이 난무했다. 전반 12분 프리킥 기회에서 안드레나 피를로는 무회전 킥을 날렸다. 날카로운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비겨도 16강에 가는 이탈리아는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경기운영을 했다.
우루과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2분 골키퍼 부폰과 1 대 1로 맞선 수아레스는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거미손’ 부폰의 존재감에 우루과이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4분 마르키시오가 퇴장을 당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리오스와 공을 다투던 마르키시오는 발이 높았다는 이유로 즉각 퇴장을 명령받았다. 이 퇴장이 경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두고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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