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잉글랜드] 코스타리카, 0-0 무승부로 조 1위 확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6.25 02: 51

코스타리카가 잉글랜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코스타리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브라질과 최종전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코스타리카는 승점 7점을 획득, 16강전에서 C조 2위와 격돌한다. 반면 잉글랜드는 승점 3점을 획득하기 위해 끝까지 공세를 펼쳤으나,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했다.
전반은 장군멍군이었다. 코스타리카가 전반 2분 만에 캠벨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으나 이후 잉글랜드가 흐름을 주도했다. 코스타리카의 슈팅을 잉글랜드 골키퍼 포스터가 막아낸 가운데, 전바 26분 스터리지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전반 34분에도 스터리지는 절묘한 헤딩슛으로 코스타리카를 위협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전반 막바지까지 코스타리카 골망을 흘들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종료 직전 코스타리카가 역습으로 브레너스가 찬스를 잡았다. 브레너스가 이번에도 포스터의 선방에 막혔고, 그러면서 양 팀은 0-0, 선제골에 실패한 채 전반을 마쳤다. 점유율 51-49로 코스타리카의 근소한 리드, 슈팅횟수에선 3-4로 잉글랜드가 앞섰다.
후반전부터는 경기가 더 과열됐다. 잉글랜드가 무리한 태클로 후반 8분 바클리, 12분 랄라나가 옐로 카드를 받았다. 코스타리카도 곤살레스의 파울로 옐로카드가 나왔다. 코스타리카는 볼라뇨스의 강한 중거리슛이 나왔으나 이번에도 역시 포스터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후반 19분 스터리지가 윌셔와 절묘한 원투패스로 단독 찬스를 잡았는데, 골포스트 좌측을 향한 슛이 빗나갔다.
잉글랜드가 공격, 코스타리카가 수비 후 역습의 형태를 갖춘 가운데, 잉글랜드는 주축 선수들을 하나 씩 투입하는 ‘올인’ 전략을 세웠다. 후반 27분 제라드, 후반 31분에는 루니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루니는 후반 34분 정교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나바스에게 막히고 말았다. 코스타리카가 수비에 집중한 가운데, 끝내 잉글랜드는 코스타리카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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