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우루과이] ‘아쉬운 1실점’ 부폰, MOM 선정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6.25 03: 17

잔루이지 부폰(36, 유벤투스)이 이탈리아 16강전 좌절에도 선방을 보이며 경기 최우수 선수 (FIFA 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이탈리아는 25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펼쳐진 D조 예선 우루과이와 마지막 경기서 후반 36분 디에고 고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1승 2패의 이탈리아는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는 노골적으로 비기기 작전에 나섰다. 조금만 접촉이 있어도 그라운드에 드러눕기 일쑤였다. 이탈리아는 세계최고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을 비롯해 바르잘리, 보누치, 키엘리니, 피를로, 마르키시오까지 베스트11 중 유벤투스 선수가 무려 6명이나 됐다. 그만큼 수비조직력이 좋았다. 

 
부폰은 전반 32분 수아레스의 결정적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 20분 수아레스는 또 다시 결정적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그의 철벽방어가 있는 한 이탈리아가 비기고 16강에 갈 확률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결국 후반 36분 부폰은 고딘에게 헤딩슛을 허락하며 실점했고, 이는 이탈리아의 패배로 이어졌다.
4년 뒤 마흔 살이 되는 부폰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비록 이탈리아는 16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이날 부폰의 선방은 주목할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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