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닥터이방인’ 진세연 활약, 이제부터 시작인가요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6.25 07: 01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 속 진세연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금까지 진세연은 신분을 숨겨야 하는 탓에 다소 존재감이 미비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사랑하는 남자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며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 16회에는 박훈(이종석 분)과 그의 어머니를 지켜주기 위해 장석주 총리(천호진 분)에게 솔깃한 거래를 제안하는 한승희(진세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석주를 만난 승희는 “훈이에게 대통령을 수술한다고 과업을 밝혔다. 어차피 그 계획은 틀렸다”라며 박훈 대신 한재준(박해진 분)을 집도의로 써달라고 말했다. 이에 장석주는 박훈의 어머니를 볼모로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려고 했음을 강조했지만, 박훈의 어머니를 이미 빼돌린 승희는 장석주가 무슨 짓을 해도 박훈에게는 수술대 누운 사람이 의사로서 치료해야 할 환자에 불과하다고 응수했다.

이어 승희는 박훈 모자의 안전을 조건으로 자신이 한재준 팀으로 가 과업을 처리하겠다고 제안했다. 장석주는 자신의 과오를 낱낱이 알고 있는 박훈의 생존을 탐탁치않게 여겼지만, 승희는 “코마 상태에 빠진 대통령은 당신이 처음부터 원했던 결과가 아니냐”라며 장석주로부터 박훈 지키기에 나섰다.
결국 장석주는 승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재준이 명우대학병원 의료사고로 죽은 환자의 가족임을 알고 있는 장석주는 한재준에게 오준규(전국환 분)를 쓰러트릴 수 있는 증거를 건네며 한재준을 수술팀 집도의로 만들기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이에 한재준은 승희를 자기 수술팀의 마취의로 받아들이며, 박훈이 없는 사이 마지막 대결을 추진했다. 장석주 측에서 박훈을 데리고 있는 사이 대결을 추진해 부전승을 노린 것. 하지만 박훈은 승희의 당부에도 환자를 살리기 위해 돌아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멜로드라마. 극중 박훈이 사랑하는 승희로 열연 중인 진세연은 거대한 음모로부터 연인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 진세연은 과업을 위해 자신의 신분을 속이며 답답한 태도를 취했지만, 연인을 향한 애절한 사랑을 절절하게 담아내며 강단있는 순애보 캐릭터를 부각시켰다. 이제 ‘닥터이방인’ 종영까지는 단 4회 방송 밖에 남지 않은 상황. 종영을 향해감에 따라 보다 두드러진 진세연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닥터 이방인’ 후속으로는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멜로드라마 ‘유혹’이 방송된다. 내달 14일 첫 방송.
minhee@osen.co.kr
'닥터이방인'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