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콜롬비아] 일본, 후반 37분 쐐기골 내줘..1-3 리드 허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6.25 06: 42

일본 축구대표팀이 후반 37분 잭슨 마르티네스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일본은 25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서 열린 콜롬비아와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후반 37분 마르티네스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1-3으로 리드를 내줬다.
일본은 16강행의 실낱 희망이 남아 있다. 이날 콜롬비아를 잡고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를 이기거나 비기길 바라야 한다.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지은 콜롬비아가 마지막 상대라는 건 호재였다. 콜롬비아는 이날 2진급 선수들을 내세우며 힘을 비축했다. 일본엔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일찌감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일본은 중앙 수비수 곤노 야스유키가 전반 16분 아드리안 라모스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키커로 나선 후안 과드라도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콜롬비아가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기적을 꿈꾸는 일본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일본은 전반 종료 직전 희망을 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날카로운 혼다 게이스케의크로스를 오카자키가 정확히 머리에 맞히며 열리지 않던 콜롬비아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시작 10분 만에 일본의 꿈이 꺾였다. 교체 투입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도움을 마르티네스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만회골을 위해 공격 일변도로 나선 일본은 후반 37분 결국 쐐기골을 내줬다. 마르티네스가 박스 안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일본의 골네트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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