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아시아 쿼터 감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대륙별 쿼터에 관해 아시아권이 4.5장에서 3.5장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브라질 월드컵에는 일본과 한국, 이란, 호주 등 4개 국가가 출전하고 있다.
그러나 25일까지 아시아 국가들이 3무7패에 그치는 등 좋지 않은 결과를 보이고 있고 반대로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등 남미 국가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오히려 남미에 더 많은 쿼터가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신문은 "벌써 다음 월드컵을 위한 쿼터 싸움이 시작됐다. 일본축구협회 간부는 '다음 월드컵의 출전 쿼터는 이번 월드컵의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일본 외에도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아시아 쿼터는 조금씩 변해왔다. 3.5장이었던 아시아는 2002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4.5장으로 늘었다. 그러나 2002 월드컵 한국 4강 이외에는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팀이 없는 만큼 다른 대륙 연맹들에서 "아시아의 쿼터가 너무 많다는 볼멘소리가 늘어왔다.
25일 일본이 우루과이에 1-4로 대패하며 1무2패로 이번 월드컵을 접었다.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로 꼽혀온 일본이 허무하게 월드컵을 마치고 짐을 싸면서 그 다음 화살은 27일 벨기에전을 앞둔 한국으로 쏠리고 있다. 한국이 아시아권 쿼터를 지켜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autumnbb@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