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1승도 챙기지 못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마쳤다.
일본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콜롬비아와의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1무2패를 기록하며 16강 티켓을 얻지 못하고 짐을 쌌다.
일본은 이날 무조건 이겨야 하는 싸움이었다. 1무1패를 기록 중이던 일본은 콜롬비아를 이기고 나서,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를 이기는 것이 16강 진출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를 이겼음에도 일본이 완패하면서, 일본의 월드컵은 3경기로 끝났다.

경기 후 일본 주장 겸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30, 뉘른베르크)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실력이 역부족이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동료 선수들 뿐 아니라 코칭스태프 모두 이 팀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하세베는 이어 "주장으로서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 일본 축구가 계속해서 미래를 향한 플랜을 그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 조금은 가능했던 것 같지만 대회 전체적으로 매우 유감스러운 결과를 낳았다"고 월드컵을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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