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콜롬비아] 'PK 헌납' 곤노, "책임감 느낀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25 08: 54

일본 축구대표팀 수비수 곤노 야스유키(31, 감바 오사카)가 선제골을 헌납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본은 25일 새벽 5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서 열린 콜롬비아와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1-4로 대패했다. 일본은 이날 패배로 1무 2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일본은 이날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승리가 절실한 일본은 혼다와 함께 가가와의 활약이 절실했다. 가가와는 코트디부아르와 그리스전서 선발 출전해 제 몫을 하지 못하며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 못했다. 콜롬비아전서 반전이 필요했다. 하지만 결국 이날도 침묵하며 탈락의 장본인이 됐다.

전반 16분 콜롬비아 아드리안 라모스에게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백 태클을 시도하다 페널티킥을 내주며 선제골을 헌납한 곤노는 경기 후 "아쉽다.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곤노는 "경합에서 볼에 더 붙겠다고 생각했다. 매우 죄송하다. 후반전에는 차이를 실감했다. 4년 동안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했지만 아쉽다. 슬프다"고 말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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