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아가 MBC 예능프로그램 ‘7인의 식객’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다소 도전하기 쉽지 않은 음식도 곧잘 먹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다.
이영아는 현재 ‘7인의 식객’에 고정적으로 출연하며 세계 곳곳을 탐방하는 중. 이 프로그램은 식도락 예능프로그램으로서, 현재 중국 편이 방송되고 있다. 에티오피아 촬영도 마쳤으며, 오는 26일에는 프랑스 남부로 떠난다.
이영아는 중국 편에서 남자들도 먹기 힘들어하는 다소 강한 향신료의 국수를 맛있게 먹고, 힘든 사막을 씩씩하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더운 날씨와 고된 촬영 일정에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중국어 회화책을 펼쳐놓은 후 어떻게든 현지 중국인들과 대화를 해서 길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중이다.

여행을 통해 맛 소개를 하는 프로그램인 까닭에 촬영 자체가 편안할 수 없는 것. 하지만 여행지를 돌 때마다 언제나 적극적으로 새로운 문화를 접하려고 노력하고, 음식도 가리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여자 배우로서 다른 남자 연예인들과 함께 고된 일정을 소화하는 게 쉽지 않을텐데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과 호흡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 특히 누구에게나 심지어 자신을 태워준 당나귀에게도 고맙다며 친근하게 말을 거는 귀여운 매력은 안방극장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7인의 식객’ 관계자는 최근 OSEN에 “이영아 씨가 정말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면서 “촬영이 힘들텐데 여행을 즐기고, 다른 연예인들과도 친하게 지내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같은 이영아의 유쾌하고 호감 가득한 매력 덕에 ‘7인의 식객’을 보는 재미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배우로서 걱정은 없을까. 그는 지난 24일 일산MBC드림센터에서 ‘7인의 식객’ 기자간담회에서 여배우로서 많이 먹는 것에 대해 걱정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씩씩하게 답했다.
이영아는 “‘정글의 법칙’에서 너무 먹기만 해서 비난을 받았다”고 농담을 한 후 “하지만 또 다시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됐는데 여배우라고 해서 안 먹기에는 마련해준 음식이 너무 감사했다”고 음식을 만든 이들의 정성에 맛있게 먹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소에도 식탐이 강하기 때문에, 하던대로 계속 먹으려고 한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어떻게 보면 돈 벌면서 여행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감사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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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식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