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올리브TV '셰어하우스' 출연진이 추억과 꿈을 함께 나누며 '진짜 식구'로 변해갔다.
25일 방송되는 '셰어하우스'(연출 이수호) 9화 '추억, 순간을 나누다' 편에서는 셰어하우스 식구이기에 가능한 모습들이 그려지며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셰어하우스'의 장난꾸러기 김재웅이 다리 제모에 나서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아침부터 숏팬츠를 입고 황영롱과 천이슬 앞에 나타난 김재웅이 난데없이 "제모를 하겠다"며 나선 것. 단 한 번도 왁싱의 아픔을 경험해보지 않는 재웅에게 이슬과 영롱은 “하나도 안아프다”며 재웅을 속여 다리 전체에 빈틈없이 왁싱 테이프를 붙였고, 곧이어 집안 전체로 울려 퍼진 재웅의 비명소리는 폭소를 자아낼 예정.

재웅에 이은 또 한 명의 희생자는 손호영. 생전 처음 보는 왁싱 테이프에 호기심을 가지던 호영에게 식구들은 또 한번 장난을 쳐, 손호영을 멘붕에 빠뜨리게 된다. 근육질 상남자 손호영도 비명과 함께 어쩔 줄 몰라하며 결국 웃음을 자아냈다고.
오전에 뽑느라 난리법석을 치룬 식구들은 오후에는 논에서 모를 심느라 또 한차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농번기를 맞아, 이장님의 요청에 이웃 모내기를 돕게 된 것. 몸빼 바지에 고무장화까지 풀 장착한 '셰어하우스' 식구들은 고되지만 함께 하기에 즐거운 노동의 기쁨을 누렸다. 식구들은 값진 땀을 흘린 후, 이장님 댁에서 준비한 새참 음식을 함께 했으며, 직접 담근 딸기주를 동네 어르신들께 대접하며 ‘이웃의 정’도 나눴다.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제모'부터 훈훈한 '모내기'까지 이날 방송에서 보여지는 것들은 '셰어하우스'이기에 가능한 모습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수호 PD는 “9화는 ‘셰어하우스’ 식구들이기에 가능한 에피소드들이 가득하다. 셰어하우스 식구들이 몇 개월 동안 함께 추억을 쌓으며 정말로 ‘식구’가 되어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였던 ‘내 생애 두 번째 식구를 만든다’라는 기획의도대로 흘러가고 있어, 지켜보는 제작진 역시 가슴이 뭉클할 때가 있다”고 전했다.
'셰어하우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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