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응급처치, 신용카드 등으로 긁어내야..식은 땀·구토증상은 바로 병원가야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6.25 11: 54

벌 응급처치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벌 쏘임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하는 시기가 왔다.
최근 을지대병원 이장영 응급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야외활동 중 벌이나 뱀에 의한 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먼저 벌에 쏘였을 때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환자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 시킨 후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우선 신용카드 같은 얇고 단단한 물건으로 벌침을 긁어내야한다. 무리하게 힘을 줘 긁게 되면 침 끝 부분에 남아있는 독이 몸 안으로 더 들어갈 수 있으니 조심히 제거해야 한다.
이 교수는 “벌에 쏘이면 쏘인 부위가 부어오르며 통증이 나타난다”며 “보통 이런 증상은 수일 동안 지속되다가 호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식은 땀·구토·쉰 목소리·호흡곤란 등의 전신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며 “119에 신고해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독사에 물렸을 경우 독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상처 부위보다 심장에 가까운 부위를 옷가지·손수건 등으로 가볍게 묶어준다. 상처부위에 알코올을 뿌리거나 온찜질·냉찜질 등을 해서는 안 된다.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기관에 꼭 방문해야 한다.
한편, 벌 응급처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벌 응급처치, 알아두면 유용하겠다" "벌 응급처치, 조심해야지" "벌 응급처치, 숙지해야겠다" "벌 응급처치, 벌에 물리는 건 끔찍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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