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8승' 다저스, KC전 2-0 승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6.25 12: 14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를 앞세운 LA 다저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43승 3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고, 캔자스시티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커쇼를 위한, 커쇼에 의한 경기였다. 직전 등판에서 노히트 역투를 펼쳤던 커쇼는 피로감을 느끼지도 못하는 듯 8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8개, 스트라이크는 70개를 던졌는데 주무기 커브는 최대한 아껴쓰며 슬라이더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커쇼는 타선이 단 2득점에 불과했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8승(2패)을 따냈다.

다저스는 1회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의 끈질긴 승부로 선취점을 냈다. 터너는 계속해서 커트를 해내며 상대 선발 대니 더피의 투구수를 늘렸고 11구 승부 끝에 3루타를 치고 나갔다. 1사 후 야시엘 푸이그의 내야안타로 다저스는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계속해서 침묵을 지키던 다저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의 추가점을 냈다. 선두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볼넷을 골라냈고 1사 후 A.J. 엘리스의 좌전안타가 터졌다. 여기서 등장한 대타 안드레 이디어는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냈다.
캔자스시티 선발 더피 역시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다. 26일 경기 선발로 다저스는 댄 하렌을, 캔자스시티는 제임스 쉴즈를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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