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 아크, 삼성 시스템 야구의 컨트롤 타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6.25 13: 22

사상 첫 통합 3연패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가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기 위한 혁신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삼성은 25일 오전 경산 볼파크에서 'BB 아크(Baseball Building Ark)' 공식 개관식을 가졌다. BB 아크는 기존 3군 체제에 대한 반성, 발전적 변화, 미래를 위한 투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은 베이스볼 아카데미 혹은 야구사관학교의 성격을 띠고 있는 BB 아크를 지난 1월초 론칭했다. 전문적인 맨투맨 지도를 통해, 유망주들의 잠재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론칭 이후 이철성 코치가 BB 아크의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고 투수 파트에선 카도쿠라 코치, 야수 파트에선 강기웅 코치가 지도위원을 맡고 있다. 현재 투수 파트에선 서동환, 김재우, 박제윤, 김동호, 김성한 등이 훈련중이며, 야수 파트에선 송준석, 박계범 등이 주목받고 있다. 지도위원들의 맨투맨 지도와 실전을 통해 기량을 점검중이다.
경산 볼파크의 기존 역사박물관 자리에 BB 아크의 실무, 행정을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기존 역사박물관의 사료들은 내년 말 신축구장이 완공되면 그곳으로 이전된다. 삼성은 BB 아크를 위해 기존 역사박물관 공간을 사무실, 분석실, 지도위원 회의실 등으로 개조했고 이번에 개관식을 열게 됐다.
이철성 BB 아크 원장은 "앞서가는 생각으로 탄생하게 된 BB 아크에서 좋은 인성과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B 아크는 신예 육성 뿐만 아니라 향후 구단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