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의 최자가 지갑을 분실, 그 내용물이 온라인에 유포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이 소송으로까지 번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자 측은 지갑 사진이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지 2시간여만인 25일 새벽 "사진을 찍어 유포하고, 사생활을 공론화 시키는 사태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는데, 이 입장 발표가 실제 법적 대응으로 번질 것인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만약 법적 대응으로 가닥이 잡힌다면, 민형사상 고소가 모두 가능할 것이라는 게 법조계 전망. 한 관계자는 "이 건은 개인정보 침해에 해당될 수 있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하다. 넓은 의미의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자 측이 현재 지갑을 되찾았다 해도, 분실 기간 동안 누가 사진을 어떻게 찍어 유포했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 아무리 사생활 공개를 감내해야 하는 유명 연예인이라 해도, 그 유실물을 임의로 찍어 온라인에 공개한 행위에 대해서는 잘잘못, 죄의 경중을 놓고 온라인에서도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최자 측은 당장 입장을 추가하기보다는 신중하게 논의를 해보겠다는 입장인 듯하다. 소속사 및 아티스트 등의 협의가 이뤄진 후 이후 행보가 알려질 전망이다. 최근 파파라치 보도는 물론이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스타들의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최자의 선택이 의미있는 '전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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