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우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국민 형부' 수식어가 어색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김강우는 25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중에 자신에 가진 선입견에 대해 '국민 형부'를 꼽았다.
김강우는 "나는 낯도 많이 가리고, 사람들 많은 곳에는 잘 안 가는 편이다. 살갑게 굴거나 차가운 사람도 아닌, 여느 아빠와 다를 것이 없다"며 "그래서 '국민 형부'라는 말이 썩 재미있는 말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강우는 대중에 바라는 모습으로 "나를 작품 안의 캐릭터의 모습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김강우라는 개인에 대해 어떻게 봐달라는 욕심은 없다"며 "배우 개인에 대해 많이 모르는 게 작품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강우는 앞서 처제인 배우 한혜진이 진행하던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따뜻한 가족애, 특히 처제를 향한 애틋함으로 '국민 형부'라는 타이틀을 얻은 바 있다.
또 김강우는 한혜진의 남편인 축구 선수 기성용이 현재 한국 축구 대표팀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경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브라질에 가기 전에 다치지 말고 경기를 잘하라고 이야기 했다"며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강우는 지난 19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에서 강도윤 역으로 분해 통쾌한 복수극을 완성했다. 김강우는 매회 열연을 펼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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