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의길’ 이홍렬 “코미디, 죽을 때까지 하고 싶지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6.25 14: 36

코미디언 이홍렬이 죽을 때까지 코미디를 하고 싶지만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기 쉽지 않아 많은 코미디언들이 코미디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홍렬은 25일 오후 MBC일산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의 길’ 기자간담회에서 “코미디는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거다. 왜 많은 코미디언들이 코미디를 안 하고 싶겠느냐.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밀려나는 거다”라고 나이가 든 코미디언들이 방송에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코미디를 하기 싫은 게 아니다. 시대의 변화에 밀려서 안 나오는 거다. 그게 답답한 거다. 나도 과거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들에게 왜 방소에 안 나오느냐고 말을 했다. 내가 그때 답답한 질문을 했는데, 이제 내가 답답한 질문을 듣고 있다. 그래도 계속 하다보면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미디의 길’은 코미디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기존 프로그램의 포맷 자체를 과감하게 바꿔서 현재 방송 중이다. 공개와 비공개 콩트를 혼합한 구성으로 이홍렬이 출연하는 다큐 코미디 코너 ‘코미디의 길’이 대표적인 코너다. 방송은 월요일 오전 0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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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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