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양현종 9승인가? 박민호 데뷔 첫 선발승인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6.25 15: 12

설욕이냐 연승이냐.
6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에이스와 신인투수가 격돌한다. 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내보내고 SK는 대졸신인 박민호가 맞불을 놓는다. KIA는 전날 패배의 설욕을 노리고 있고 7연패를 끊은 SK는 연승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올해 8승4패, 방어율 3.51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9승을 따낸다면 전반기에 시즌 10승 사냥도 시야에 들어온다. 앞선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허벅지에 강습타구를 맞고도 7이닝을 1실점으로 버텼다.  올해 SK를 상대로 1승1패, 방어율 6.01를 기록해 다소 부담스러운 등판이기도 하다.

박민호는 데뷔 첫 선발출격이다. 2경기 모두 계투진으로 나와 4⅓이닝을 던져 2실점했고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사이드암에 가까운 투구폼으로 140km대가 넘는 직구를 던지고 있다. 공이 까다롭다는 평가가 있다.   대체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합격점을 받는다면 선발라인업에 포진할 수도 있는 기회이다.
이날 승부는 KIA 타선이 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양현종이 7이닝 3~4실점 정도로 막는다고 본다면 결국 KIA 타선이 박민호를 상대로 어느 정도의 득점력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KIA는 김주찬과 안치홍이 타선을 이끌고 있다.  김주찬의 출루율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KIA는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세 번의 득점찬스를 놓치면서 4-12로 무릎을 꿇었다.  적어도 5점 이상을 뽑아야 승산이 있다. 그러나 KIA는 생소한 투수에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SK는 박민호가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다면 연승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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