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윤아-재중-시완, 마인드가 중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6.25 15: 43

배우 이범수가 아이돌 출신 젊은 연기자들과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해 오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해 "마인드가 관건"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범수는 영화 '신의 한 수'(조범구 감독) 개봉을 앞두고 25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 드라마들을 통해 톱 아이돌 출신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과 선배 배우로서 이들을 바라보는 이들에 생각을 전했다. 그는 KBS 2TV'총리와 나'에서는 윤아(소녀시대)와 상대역으로 연기했고, 현재 방송중인 MBC '트라이앵글'에서는 김재중(JYJ)과 임시완(제국의 아이들)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는 선배로서 이들에 대한 시각을 묻는 질문에 "아이돌 출신이라고 한데 모아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 각자 전부 다르다"라며 이들 역시 각자의 성향과 성격이 다르듯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모델을 하다, 가수를 하다, 길거리 캐스팅으로, 혹은 농사를 짓다가도 운동을 하다가도 할 수 있다. 연기를 하기 전에 뭘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직접 겪어 본 적은 없는데 귀동냥으로 들어보면 더러 비판을 받는 가수 출신 연기자들의 원인은 그거 같다. 마인드"라며 "아이돌 출신으로 연기에 임할 때, 그 사람은 연기자로서는 신인이다. 그런데 가수로서의 마인드는 백전 노장인 거다. 배우로서는 신인인데 마인드가 어마어마한 고참이면, 문제가 있다. 기존 배우들이나 감독들이 볼 때는 '얘를 스타로 대해야 하나, 연기자로서 신인으로 볼 것이냐'에 따라 다르다"라고 솔직한 견해를 전했다.
"어디나 마찬가지다. 겸손하고 배우려는 자세의 배우들은 이쁨 받는거고, 반면 건방지게 굴면 오해를 사는 거다. 그런게 아닌게 싶다"라며 "나는 다행이 함께 한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 전부 겸손하고 하나하나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돼 있더라"며 함께 한 이들에 대한 칭찬을 덧붙였다.
한편'신의 한 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바둑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내기바둑판계의 절대악 '살수' 역을 열연했다. 7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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