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콜롬비아] 요시다, "내 실력이 부족한 탓"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25 16: 07

일본 축구대표팀 수비수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튼)가 월드컵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밝혔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5일 새벽 5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서 열린 콜롬비아와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1-4로 대패했다.
일본은 이날 패배로 1무 2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3연승을 기록한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를 기적적으로 물리친 그리스(1승 1무 1패)가 16강 티켓을 잡았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요시다는 경기 후 "첫 경기부터 오늘처럼 싸웠으면 좋았을 거라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3경기를 통해 절감했다"며 "팀으로서 하나의 패턴이 무너질 때 제대로 헤쳐나가지 못했고, 중원에서 공을 간수할 수 있는 선수가 적었다"고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기기 위해 팀으로서 무엇을 해야 좋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결국 자신의 실력 부족이라는 답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심경을 전한 요시다는 "내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야 한다. 월드컵에서 아직 더 성장해나가야한다. 개개인의 능력은 여기까지였지만, 전술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만큼 팀보다 자기 자신에 대해 실망스러운 기분 뿐이다"라고 실력 부족을 통탄했다.
또한 요시다는 "이후 (이번 월드컵을)돌아봤을 때 어떻게 생각하게 될 지 모르겠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내게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자책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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