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지훈이 연기 변신을 시도한 것에 대해 함께한 배우들에게 그 공을 돌렸다.
주지훈은 2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좋은 친구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들간의 신뢰가 있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내가 등장하는 장면이 많기도 한데 어떻게 보면 자칫 비슷해 보일수 있고 그러다보면 관객분들에게 감정 소통이 제대로 안 될까봐 고민을 했다"며 "나도 이런 역할을 해본 적 없기 때문에 배우들 간의 관계가 더 중요할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과정이 크게 어렵지 않았다. 잘 맞는 사람들 있지 않나. 우리는 그랬던 것 같다. 작품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까지 즐겁게 촬영했던 적은 처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주지훈은 극 중 의리도 야망도 지키고 싶었던 남자 인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내달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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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