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덴헐크-애나, '우리 사랑 영원히'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14.06.25 17: 50

25일 오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삼성 밴델헐크와 아내 애나가 팬 사인회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독할 만큼이나 승운이 없는 두 투수가 맞붙는다. 배영수(삼성)와 금민철(넥센)이 선발로 나섰다. 이들은 나란히 3승 3패를 거뒀다.

배영수는 개인 통산 120승 달성을 앞두고 아홉수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21일 포항 롯데전 이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에 내려왔으나 임창용이 블론 세이브를 범해 선발승을 놓친 게 4차례나 된다.
이날 배영수는 120승을 향한 5번째 도전에 나선다. 올 시즌 넥센전에 한 차례 등판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13.50. 12일 목동 넥센전서 4이닝 6실점(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무너진 바 있다. 안방에서 120승의 기쁨을 누릴지 지켜볼 일.
금민철 또한 승리에 목마르다. 지난달 23일 대구 삼성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이달 들어 3차례 선발 등판에 나섰으나 승리없이 2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4.58.
직전 등판이었던 19일 KIA전서 6이닝 2실점(5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호투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배영수와 금민철 모두 반등의 기회가 필요하다. 이날 경기가 그 기회가 될 지 주목된다.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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