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슬기, 우즈베키스탄 출신 방송인 구잘 투르수노바가 tvN 새 드라마 '황금거탑'에 합류한다.
25일 방송계에 따르면 배슬기와 구잘은 군대 소재의 '푸른거탑'에 이어 농촌을 소재로 한 새 드라마 '황금거탑'(극본 정인환 조승희, 연출 민진기)에 출연한다.
두 사람은 앞서 '푸른거탑'에 출연했던 남자 배우들과 극중 특별한 호흡을 맞출 예정. 구잘은 백봉기와, 배슬기는 김재우, 황제성 등과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구잘은 올해 중순께 진행됐던 '황금거탑' 대본리딩 현장과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제작진-출연진과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거탑'은 '푸른거탑'의 혹독했던 군대 못지 않은 '거탑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20부작 드라마. 군 콘텐츠의 부흥을 선도했던 '푸른거탑'의 민진기 PD가 연출을 맡아, 농촌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거탑시리즈' 특유의 코드로 풀어낸다는 계획.
'일밤'의 정인환 작가와 '와이키키 브라더스' '플란다스의 개' 등 봉준호 사단의 조감독을 맡았던 조승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극중 최종훈은 거탑마을에서 평생을 산 토박이 노총각, 이용주는 아버지가 거탑 마을에 남긴 땅을 담보로 국가가 지원하는 농촌 정착금을 받으려는 위장 귀농인으로 분한다. 김호창은 고시공부에 실패하고 귀농한 학구파 농업인 역을 맡아, 지난 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광기 캐릭터를 선보인다.
또한 김재우는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는 욱하는 성격의 마을 청년회장, 정진욱은 김재우의 논밭을 빌려 농사짓는 소작농으로 분해 새로운 콤비를 형성한다. 백봉기는 돈 관계에 확실한 마을 슈퍼 주인으로, 황제성은 중앙정부 입성을 꿈꾸는 거탑마을 농촌 지도원으로 나선다.
'푸른거탑'을 이을 새로운 거탑시리즈 '황금거탑'은 오는 7월 23일 첫 방송되며, 이후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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