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리그 두 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았다.
NC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팀 간 8차전에서 모창민의 선제 결승 투런포와 이재학의 호투를 내세워 LG를 3-1로 이겼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NC는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40승(25패)째를 수확했다. LG는 연패에 빠져 25승 39패 1무.
NC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 1사후 이호준이 좌중간 안타를 때려 공격의 물꼬를 텄다. 모창민이 LG 선발 에버렛 티포드의 2구째 130km 가운데 높게 몰린 체인지업을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모창민의 시즌 10호포. NC가 2-0으로 앞서나갔다. 모창민은 이 홈런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LG가 3회가 반격에 나섰다. 볼넷을 골라 출루한 김용의는 박용택의 2루 땅볼 때 2루까지 갔다. 1사 2루에서 오지환이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좌중간 적시타를 작렬했다. 1-2로 추격에 성공한 LG. 하지만 NC는 4회 11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린 이호준의 시즌 12번째 홈런을 내세워 도망갔다. 4회까지 NC의 3-1 리드.
승기를 잡은 NC는 이후 투수력을 내세워 LG 타선에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재학이 7회 1사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손정욱과 원종현, 손민한, 김진성 등 계투진이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김진성은 시즌 12세이브 째를 수확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6⅓이닝 4피안타 7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7승(4패)째를 수확했다. LG 선발 티포드는 6이닝 4피안타(2홈런) 7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3패(4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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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