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OK' 유먼, 한화전 6이닝 2실점 QS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25 21: 04

롯데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이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하며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펼쳤다.
유먼은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시즌 6번째 퀄리티 스타트로 평균자책점도 4.31에서 4.20으로 낮췄다.  
유먼은 1회부터 흔들렸다.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정근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김경언에게 좌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줬다. 이어 김태균에게도 좌익수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줬다. 1회에만 안타 2개로 2실점.

2회 역시 선두타자 최진행의 좌전 안타와 한상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가 찾아왔지만 김회성을 유격수 땅볼, 조인성을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이용규-김경언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태균을 146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피에를 중견수 뜬공 잡고 실점없이 막았다.
4회에도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김회성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다음 조인성을 투수 땅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5회 역시 이용규의 볼넷과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김경언을 우익수 뜬공, 김태균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그 사이 롯데가 6회 대거 4득점하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유먼은 6회 첫 타자 피에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최진행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잡은 뒤 송광민을 좌익수 뜬공, 김회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7회부터는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총 투구수는 102개로 스트라이크 69개, 볼 33개였다. 구속은 140km대 초반으로 빠르지 않았지만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위기관리능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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