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냥꾼’ 이재학, LG전 3승 ERA 1.66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6.25 21: 28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이재학(24)이 LG전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시즌 7승(4패)째를 수확하며 팀의 40승 째를 자축했다. 시즌 10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기록했다.
이재학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 7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7승째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63에서 3.47로 내려갔다.
이재학은 2회까지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 막았다. 3회 선두 타자 김용의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후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맞았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2회를 제외하고 6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결들이며 위기를 일축했다.

이재학은 7회 1사까지 106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 공 끝이 좋아 타자를 상대로 여러차례 결정구 삼아 삼진을 뽑아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은 50%인 53개를 던졌다. 체인지업도 최저 121km에서 128km까지 구속을 달리했다. 또 이재학은 커터(3개)와 투심(9개)을 섞어던졌다.
6회가 위기였다. 6회 이재학은 1사후 이진영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준 뒤 2사후 채은성에 볼넷을 허용해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재학은 조쉬벨을 3구 만에 헛삼진으로 침묵시키고 위기를 넘겼다.
한편 이재학은 올 시즌 LG 천적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이재학은 이날 경기 전까지 LG전 2승 평균자책점 1.76으로 호투했다. 이날 6⅓이닝 1실점을 더해 이재학의 올 시즌 LG전 평균자책점은 1.66으로 내려갔다. 시즌 7승째를 따낸 이재학은 이 가운데 3승을 LG를 상대로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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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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