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앞 침묵’ LG, NC전 상대 전적 1승 7패 ‘침울’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6.25 21: 28

LG 트윈스가 노히트노런을 깨뜨리지 못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NC 다이노스에 이틀 연속 패하며 상대 전적 1승 7패로 고개를 들지 못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8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연패에 빠진 LG는 시즌 전적 25승 39패 1무를 기록했다. 올 시즌 NC전 상대 전적은 1승 7패로 절대 열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9이닝 동안 득점하지 못한 LG는 이날 9이닝 동안 단 한 점만 뽑는데 그쳤다. 타선이 부진했다.
LG는 앞선 24일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볼넷만 3개 얻었을 뿐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삼진은 7차례 당했다. NC 선발 찰리 쉬렉에게 14년 만의 노히트노런의 상대 팀이 됐다. 양상문 LG 감독은 전날 경기 직후 “감독 부임 이후 가장 무기력했다. 팬들께 죄송하다”고 아픈 소리를 했다.

25일에도 LG 타선은 NC 선발 이재학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재학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2경기 15⅓이닝 동안 3점만 내줘 평균자책점 1.76으로 강했다. LG는 이날도 이재학 공략에 애를 먹었고 3회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찾아온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LG는 6회 2사 1,2루 기회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8회 1사 1,2루에서도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LG는 올 시즌 NC가 첫 스윕승을 거둘 때 상대팀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NC가 창단 첫 스윕승을 LG를 상대로 거뒀다. 또 전날에는 LG가 NC에 프로야구 14년 만의 노히트노런이자 창단 첫 노히트노런을 내줬다. 여러모로 LG는 NC만 만나면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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