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마리오 발로텔리(24, AC밀란)의 이적설에 대해 당사자로 거론됐던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입을 열었다. 아직 본심은 알 수 없으나 첫 반응은 '정면 부인'이다. 이로써 발로텔리의 차기 행선지는 더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최근 영국과 이탈리아 언론들은 아스날이 발로텔리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구체적인 이적료 협상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었다. 현 소속팀 AC밀란도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발로텔리를 이적시킬 수도 있다는 입장이라 발로텔리의 아스날행이 유력해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영국 언론들은 아스날이 발로텔리에 3000만 파운드(약 520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이런 루머에 대해 부인했다. 등 영국 언론들은 ‘beIN스포츠’와 벵거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 “벵거가 발로텔리 영입설을 부정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인터넷이나 신문에 나도는 이야기를 모두 믿을 필요는 없다. 때때로 그런 이야기는 에이전트나 혹은 뉴스가 필요한 언론을 통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번 경우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정면 부인했다.
아스날은 현재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양질로 풍부한 측면 공격수 자원과는 달리 확실한 전방 공격수가 양적으로 부족하다는 단점은 가지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조엘 캠벨의 임대 복귀가 확실시되고 야야 사노고라는 또 다른 재능이 있기는 하지만 경험이 부족하다. 때문에 이번 발로텔리 영입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평가됐었다.
다만 발로텔리를 원하는 팀들이 아스날 외에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발로텔리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발로텔리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과의 인터뷰에서 “아스날은 환상적인 클럽이지만 8~10개 팀 정도가 발로텔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는 말로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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