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투조의 호투가 컸다".
KIA가 SK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시즌 8차전에서 불펜의 깔끔한 계투로 초반 뽑은 5점을 끝까지 지키고 5-4 한 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전날 패배를 되갚으며 32승째(37패)를 올렸다. SK는 38패째(27승).
KIA는 1회는 안치홍의 적시 2루타로 두 점을 뽑고 2회는 이범호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어 5-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추가점을 뽑지 못한데다 SK에게 4-5까지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김태영 2이닝 무실점, 어센시오 1이닝 무실점 계투로 한 점을 지켜냈다.

특히 이날 통산 1100경기 출장기록을 세운 선동렬 감독에게 기분좋은 1승을 선사했다. 경기후 선동렬 KIA 감독은 "투타 모두 근성을 가지고 플레이를 했다. 초반 득점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해 한 점차로 추격을 받았지만 계투조의 호투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 이만수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잘해주었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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