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배영수가 4전5기 끝에 120승 고지를 밟았다.
배영수는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 호투하며 지긋지긋한 아홉수 탈출에 성공했다. 2회 김민성에게 좌월 투런 아치를 허용한 걸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의 호투와 장단 20안타를 터트린 타자들의 활약 속에 14-3으로 승리했다.
반면 넥센은 선발 금민철의 부진과 실책 연발 속에 20일 목동 SK전 이후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경기후 삼성 배영수가 김인 사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 /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