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4안타 3타점 폭발' 롯데, 한화에 역전승 설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25 22: 12

롯데가 한화에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끝내기 역전패를 설욕했다.
롯데는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쉐인 유먼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올리고, 정훈이 6회 역전 결승 싹쓸이 3루타 포함 4안타 3타점으로 폭발한 데 힘입어 9-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31승30패1무가 된 롯데는 5위 두산(32승33패)에 1경기차 4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화는 22승39패1무가 돼 9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한화가 1회 첫공격부터 기선제압했다. 1번타자 이용규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경언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냈다. 이어 김태균이 좌익수 펜스 바로 앞까지 향하는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로 김경언을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한화는 이후 매이닝 찾아온 추가득점 기회를 계속 날렸다. 2회 1사 2루, 3회 1사 1·2루, 4회 1사 2루, 5회 1사 2루에서 결정적 후속타 한 방이 터지지 않아 달아날 수 있을 때 달아나지 못했다. 5회까지 송창현의 무실점 투구로 버텼지만 6회 순식간에 무너졌다.
롯데는 6회 루이스 히메네스가 송창현의 베이스 커버 실책으로 출루한 뒤 최준석의 볼넷과 강민호의 고의4구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신본기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첫 득점했다. 이어 정훈이 송창현을 상대로 우중간을 완벽하게 가르는 주자 일소 3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도 롯데는 황제균의 좌전 안타와 2루도루에 이어 신본기의 우전 적시타와 한화 우익수 김경언의 실책으로 계속된 1사 1·3루에서 전준우의 3루 땅볼 때 신본기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는 황재균이 시즌 4호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훈이 6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가운데 황재균이 5타수 3안타 3타점, 신본기가 5타수3안타 2타점, 최준석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롯데 선발 유먼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막고 시즌 9승(3패)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한화 선발 송창현이 5⅔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무자책)으로 시즌 7패(1승)째를 당했다. 한화 타선에서는 김경언과 최진행이 2안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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