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배영수, 120승 고지…양현종 9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6.25 22: 31

[OSEN=야구팀]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배영수가 4전5기 끝에 120승 고지를 밟았다.
배영수는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 완투하며 지긋지긋한 아홉수 탈출에 성공했다. 2회 김민성에게 좌월 투런 아치를 허용한 걸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의 호투와 장단 20안타를 터트린 타자들의 활약 속에 14-3으로 승리했다.
반면 넥센은 선발 금민철의 부진과 실책 연발 속에 20일 목동 SK전 이후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선발 금민철은 2⅔이닝 12피안타 1탈삼진 11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4패째. 이후 김대우, 배힘찬, 김동준이 차례로 등판했으나 삼성 타선을 막지 못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8차전에서 불펜의 깔끔한 계투로 초반 뽑은 5점을 끝까지 지키고 5-4 한 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전날 패배를 되갚으며 32승째(37패)를 올렸다. SK는 38패째(27승).
KIA 선발 양현종은 6회까지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9승을 따냈지만 6회 3실점하는 바람에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KIA는 김태영, 어센시오를 올려 한 점을 지켜냈다. 김태영은 7회부터 8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어센시오는 9회를 퍼펙트로 막았다.
잠실에서는 NC가 연이틀 LG를 꺾고 리그 두 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았다. NC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팀 간 8차전에서 모창민의 선제 결승 투런포와 이재학의 호투를 내세워 LG를 3-1로 이겼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NC는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40승(25패)째를 수확했다. LG는 연패에 빠져 25승 39패 1무.
NC 선발 이재학은 6⅓이닝 4피안타 7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7승(4패)째를 수확했다. LG 선발 티포드는 6이닝 4피안타(2홈런) 7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3패(4승)째를 당했다.
대전에서는 롯데가 한화에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끝내기 역전패를 설욕했다. 롯데는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쉐인 유먼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올리고, 정훈이 6회 역전 결승 싹쓸이 3루타 포함 4안타 3타점으로 폭발한 데 힘입어 9-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31승30패1무가 된 롯데는 5위 두산(32승33패)에 1경기차 4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화는 22승39패1무가 돼 9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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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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