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루머가 나돌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29)가 10년 만에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의 주인공이 됐다.
프라이스는 26일(이하`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8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탬파베이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탬파베이는 최근 2연패를 끊었고, 프라이스는 시즌 6승(7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3.81에서 3.63으로 끌어내린 프라이스는 최근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11개을 시작으로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10개,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10개, 21일 휴스턴전 12개에 이날 11개로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으로 위력을 떨쳤다.

이 기록은 지난 2004년 미네소타 트윈스 에이스로 생애 첫 사이영상을 차지한 요한 산타나가 그해 6월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7월1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까지 5경기 연속 기록한 이래 10년 만이다. 당시 산타나가 5경기에서 58탈삼진을 기록했고, 프라이스는 그보다 조금 모자란 54개를 잡았다.
프라이스는 1회 시작부터 그레고리 폴란코를 바깥쪽 낮은 93마일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앤드루 매커친을 89마일 커터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더니 2회 닐 워커를 바깥쪽 낮은 89마일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회에는 클린트 바메스를 93마일 몸쪽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크리스 스튜어트를 94마일 몸쪽 꽉 차는 93마일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돌려세웠다.
4회 내야 땅볼 3개로 삼자범퇴하며 탈삼진없이 넘어간 프라이스는 5회 워커에게만 안타를 맞았을 뿐 러셀 마틴을 바깥쪽 높은 94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조르디 머서를 몸쪽 낮은 94마일 패스트볼로 3구 루킹 삼진, 바메스를 바깥쪽 낮은 91마일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6회에도 조쉬 해리슨을 헛스윙 삼진 아웃시킨 프라이스는 7회에는 안타 2개를 맞고 실점은 주지 않았지만 잠시 탈삼진 행진을 멈췄다.
하지만 8회 바메스를 바깥쪽 높은 94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잡으며 두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세운 뒤 폴란코마저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88마일 커터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9회 완봉승을 노렸지만 1사 후 매커친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고 투구수 120개에서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하지만 최고 96마일 포함 90마일대 중반 강속구와 날카로운 커터 그리고 완벽한 좌우 코너워크로 피츠버그 타선을 압도했다.
이날로 탈삼진 11개를 추가한 프라이스는 시즌 탈삼진 144개를 마크, 이 부문 2위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128개)와 격차를 16개로 벌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탈삼진 1위를 질주했다. 지난 2012년 아메리칸리그 최다 20승과 평균자책점 1위(2.56)에 오르며 데뷔 첫 사이영상을 수상한 프라이스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선수라 끊임없이 트레이드 루머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호투로 그의 주가도 크게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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