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결전을 하루 앞두고 최종 훈련을 소화했다. 발목 부상 중인 하대성(29, 베이징 궈안)은 팀 훈련에서 제외돼 그라운드 밖에서 런닝을 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6일(이하 한국시간)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25일 밤 10 15분 베이스캠프인 포스 두 이구아수를 떠난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제공한 전용기를 이용해 1시간 40분을 이동해 상파울루에 도착한 바 있다.
상파울루 도착 이후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아레나 데 상파울루로 이동해 오전 4시 15분부터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15분 동안 공개된 훈련에서 대표팀은 가벼운 스트래칭과 선수들끼리 패스를 주고 받으며 몸을 풀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훈련에서 공격 전개와 문전에서의 마무리 등 전술 훈련에 집중했다.

하지만 하대성은 팀 훈련을 소화하지 않았다. 지난 18일 쿠이아바에서 열린 러시아와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훈련에서 하대성은 왼쪽 발목의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하대성은 훈련에서 제외돼 치료에 전념했다. 그러나 하대성은 23일 알제리전에서도 복귀하지 못했고, 26일까지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러시아전 출전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게 됐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7일 열리는 벨기에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해야 16강 진출 여부를 타진할 수 있다. 1무 1패(승점 1, 골득실 -2)로 4위에 처져 있는 한국은 벨기에를 꺾은 후 알제리(1승 1패, 골득실 +1)와 러시아(1무 1패, 골득실 -1)의 경기 결과, 그리고 골득실, 다득점 등에서 우위를 점해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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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