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路] '신성' 손흥민, 벨기에전서 더욱 밝게 빛날 수 있을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6.26 05: 12

'신성(新星)'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세계적인 강호 벨기에를 상대로 더욱 밝게 빛날 수 있을까.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미래다. 대표팀의 막내이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이 얻은 가장 큰 소득이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상대의 측면을 흔들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생애 첫 월드컵 득점포를 신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즐겁지는 못하다. 한국이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16강 진출 실패의 위기에 처하면서 손흥민 또한 고개를 숙이고 있다. 더 이상 활약할 기회가 없어지고, 16강 진출 실패로 인해 한국이 평가 절하될 수 있는 만큼 손흥민 또한 위기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3차전 상대는 만만치 않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의 강호 벨기에다. '황금 세대'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기량의 선수들로 구성된 벨기에는 우승 후보들조차 상대하길 꺼리는 유럽의 강호로,  앞서 상대한 러시아와 알제리보다 몇 수 위의 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위기 중의 위기인 셈이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다. 어느 때보다 강한 전력을 가진 벨기에를 상대로 손흥민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긍정적인 평가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도 유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에게는 상종가를 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물론 쉽지는 않다. 다니엘 반 바위턴(바이에른 뮌헨), 얀 퍼르통언(토트넘), 뱅상 콤파니(맨체스터 시티), 토마스 베르마엘렌(아스날),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수비진을 넘더라도 티보 쿠르트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는 명골키퍼를 제쳐야 한다.
여러 악조건이 손흥민을 둘러싸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극복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조금이나마 남은 16강의 끈을 놓치 않고 있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과연 '신성' 손흥민이 더욱 밝은 빛을 내며 한국을 16강으로 이끌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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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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