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빛 양말'로 대변되는 메이저리그 대투수 커트 실링(47)이 암과 싸워 이겼다는 선언을 했다.
실링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날짜로 내 암은 관해(remission) 상태가 됐다. 5년짜리 시계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짧막하게 밝혔다. 관해는 질병의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뜻하는데, 보통 암환자들의 암세포가 사라지는 걸 의미한다. 재발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지난 2월 딸 개비 실링을 통해 커트 실링의 암 수술 사실이 알려졌다. 정확히 어떤 암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은퇴 후 게임회사 설립, 파산 등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냈던 실링은 최근까지 ESPN 해설위원으로 활약해왔다. 수술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인 실링은 지난 달 보스턴 레드삭스 우승 1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실링은 메이저리그에서 20년 동안 활약하며 통산 216승 146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통산 탈삼진은 3116개로 메이저리그 역대 1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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