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라스' 김구라 아들 김동현, 그 아버지에 그 아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6.26 07: 11

돌직구와 폭로,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었다.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이 아버지 못지않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독설가 김구라를 꼼짝 못하게 하는 돌직구와 입담이 아버지를 꼭 닮아 있었다.
김동현은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의 '어른들은 몰라요' 특집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어른들은 몰라요' 특집에는 김동현을 비롯해 아역배우 김유정과 노태엽, 곽동연이 출연했다.
김구라는 방송 시작 전부터 들뜬 모습이었다. 김구라는 "아침에도 동현이와 뽀뽀하고 왔다. 내 마음 속에 영원한 아역스타"라며 김동현이 스튜디오에 등장하기 전부터 애정을 표현했다. 하지만 김동현은 달랐다. 김동현은 자신에게 뽀뽀를 하려고 일어서는 김구라를 막으면서 종종 정색하는 모습까지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동현은 김구라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김동현은 "아빠는 '라스' 모니터를 하다가 재미없으면 편집 탓을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갑자기 성대모사를 시키는 김구라에게 "조세호 아저씨가 이래서 아빠를 부담스러워하는 거다"라고 받아쳐 김구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김동현은 김구라 만큼 솔직한 입담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날 MC들은 김동현에게 "아빠가 엄마 이야기를 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고, 김동현은 "다 진실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자신의 시험 점수를 솔직하게 밝히는가 하면, 단어 뜻을 몰라 엉뚱한 대답을 하면서도 시종일관 해맑게 웃는 등 예능 스타로서의 자질이 충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는 아빠 김구라에 대해 "가장 존경하는 분이다. 아빠도 밑바닥에서 시작했는데 멋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진심을 털어놔 김구라를 감동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아들의 출연에 평소의 냉철한 독설가가 아닌 다정한 아빠 김현동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구라가 오히려 아역 스타들에게 상처가 되거나 그들이 불편할 수 있는 질문을 하는 다른 MC들을 저지하는 상황까지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동현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또 다른 재미를 줬다. "힙합의 순교자가 되겠다"고 외치는 김동현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면서도 성적 이야기가 나오자 아들의 입을 막는가 하면, 방송 내내 애정을 과시했다. 김동현은 김구라의 애정표현을 못 본 척 넘기다가도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받아쳤다. 이미 김구라와 함께 케이블채널에서 예능프로그램을 진행할 정도로 입담이 좋은 김동현은 독한 '라디오스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발랄하고 솔직하고 재치 있는 모습이었다. 아버지 김구라만큼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김동현 그가 앞으로 예능프로그램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주며 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seon@osen.co.kr
MBC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