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도밍게스(27, 키토)의 투혼도 에콰도르의 예선탈락을 막지 못했다.
에콰도르는 26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리우 데 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벌어진 E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프랑스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1승 1무 1패가 된 에콰도르는 2승 1패의 스위스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에콰도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전반 29분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노보아는 수비하는 과정에서 상대선수와 머리를 충돌했다. 노보아는 큰 출혈이 있는 가운데 붕대로 감싸고 뛰는 ‘붕대투혼’을 발휘했다. 머리에서 피가 배어 나와도 헤딩슛을 했다.

악재는 계속됐다. 후반 6분 심판진은 공격에 나선 안토니오 발렌시아 의도적으로 디뉴를 축구화로 밟았다는 이유로 퇴장을 명령했다. 10명이 싸운 에콰도르는 막판까지 용맹했다. 골키퍼 도밍게스는 15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해냈다. 너무 점프를 자주한 그는 후반 막판 다리에 쥐가 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다시 골문 앞에 섰고, 카림 벤제마의 결정적 슈팅을 막아냈다.
도밍게스의 투혼으로 에콰도르는 거함 프랑스에게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스위스가 온두라스를 3-0으로 대파하면서 에콰도르는 16강에 가지 못했다. 비록 이기지 못했지만 도밍게스의 스포츠정신은 빛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그를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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