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가 출격하면서 수목극 판세의 변화에 촉각이 쏠린다. 뚜렷한 강자가 없는 수목극 대결에서 약자도 없는 3중 체제가 들어설지 관심을 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조선총잡이' 1회는 전국 기준 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골든크로스'의 마지막회 시청률(10.1%)보다 1.7%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동시간대 3위지만, '골든크로스'의 첫 회 시청률 5.7%보다 2.7% 포인트 높은 수치로 출발하며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11.1%), MBC '개과천선'(9.0%)을 긴장시키고 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방송 이후 꾸준히 수목극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중반을 넘어서도 시청률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잦은 결방과 조기 종영 소식으로 아쉬움을 낳고 있는 '개과천선'의 시청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시청률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수목극 전쟁에 뛰어든 '조선총잡이' 첫회는 뒷심을 발휘하며 두자리대 시청률로 퇴장한 '골든크로스'의 시청층을 일정부분 이어받은 모습. KBS의 기대작답게 혼란한 개화기를 배경으로 한 총과 칼의 대결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 '조선총잡이'는 첫회부터 호평을 이끌어내며 시청률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1위인 '너희들은 포위됐다'와 2.7% 포인트, 또 2위인 '개과천선'과는 0.6% 포인트 차이를 보인 '조선총잡이'의 시청률은 앞으로 벌어질 치열한 소수점 전쟁을 예상케 한다.
'조선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준기 분)이 영웅 총잡이로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 드라마. 첫 회에서는 개화파와 수구파의 대결이라는 큰 틀이 설명되며 긴박한 액션신이 이어져 시선을 끌었다. 탄탄한 이야기와 화려한 영상, 연기력 구멍없는 배우들의 열연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며 흥미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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