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핫스팟] 정준영 '틴에이저', 나는 내 갈 길을 간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6.26 08: 42

가수 정준영이 록음악에 대한 애정과 고집을 한 곡의 노래로 잘 포장해냈다.
26일 오전 공개된 정준영의 신곡 '틴에이저' 뮤직비디오는 어른이 돼도 차마 잊을 수 없는 꿈을 향한 동경과 갈망을 그려내고 있다.
끝없는 서류 작업에 지치지만 컴퓨터 바탕화면에 무대 사진을 올려놓고, 록음악을 몰래 듣는 직장인 정준영은 상사에게 꾸중을 듣자 그 자리서 박차고 나와 무대 위에 선다.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노래의 클라이막스를 자랑하지만, 현실은 텅 빈 무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실현했을 때의 뻥 뚫리는 심정과 이후 씁쓸한 현실을 대비시킨 연출이 인상적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꿈을 '잃어야하는' 직장인들을 그린 듯 하지만 한국 음악시장에서 고집스레 록에 도전하고 있는 정준영의 대한 비유일지도 모른다.
최근 들어 록음악의 히트가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그는 또 한번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틴에이저'를 발표하며 자신의 색깔과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사는 게 그런 거'라며 세상에 맞추는 게 익숙한 가요계서 '마음은 아직 틴에이저'라며 자신이 하고픈 장르를 놓지 않는 정준영의 모습이 뮤직비디오에 오버랩된다.
사실 이 노래의 대중성을 높이 평가하긴 어려운 상태. 그러나 어릴적 꿈에 대한 갈망을 그려낸 가사와 뮤직비디오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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