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키리 해트트릭
스위스의 미드필더 세르단 샤키리(23, 바이에른 뮌헨)가 승리의 영광을 팀 선수들에게 돌렸다.
샤키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릴 2014 브라질 월드컵 E조 조별리그 3차전 온두라스와 경기서 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샤키리의 활약에 힘입어 스위스는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스위스는 승점 6점을 얻으며 조2위가 됐다. 스위스는 오는 7월 2일 아르헨티나와 16강전을 치른다.

샤키리는 후반 41분 교체되기 전까지 원맨쇼를 펼쳤다. 전반 2분 선제 슈팅을 날리며 온두라스의 수비진을 위협했고, 4분후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스위스의 리드를 이끌었다. 페널티 에리어 앞에서 골포스트 왼쪽을 노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샤키리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고, 이번에도 왼발 슛으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24분 샤키리는 드르미치와 절묘한 콤비 플레이로 해트트릭을 달성,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가 끝난 후 샤키리는 FIFA와의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에서 세 골을 기록하는 것은 분명 큰 선과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팀으로서 함께 협력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두고 볼 일이다. 16강에 가게 됐으니 무엇이든 가능하다”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외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들 없이는 세 골이나 넣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스위스 팀 선수들에게 영고아을 돌렸다.
한편, 샤키리 해트트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샤키리 해트트릭, 장난아니다" "샤키리 해트트릭, 다점왕 가는건가""샤키리 해트트릭, 역시 스위스의 메시" "샤키리 해트트릭, 겸손하기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